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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딩 꺾고 결승행, FA컵 2연패 도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19 11:49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 = News1

아스널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레딩을 꺾고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4강전에서 레딩을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팀인 아스널은 챔피언십(2부리그)의 레딩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는 쉽지 않았다.

벵거 아스널 감독은 웰벡, 산체스, 외질, 램지를 내세워 레딩전에 맞섰다. 아스널은 공격 점유율에서 7대3으로 앞섰고 슈팅수에서도 25대11로 우위를 점했다.

전반 39분에는 산체스가 외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9분 레딩의 가레스 맥클리어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 돌입한 아스널을 살린건 선제골을 합작한 외질과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 외질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해 아스널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산체스의 슛이 레딩의 골키퍼 애덤 페데리치에 막히는 듯 했지만 공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들어가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헐시티를 연장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대회 2연패를 비롯해 통산 12번째 FA컵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아스널의 결승 상대는 리버풀-애스턴빌라전 승자다. FA컵 결승전은 5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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