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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FC서울이 격돌하는 슈퍼매치가 '명품중계'로 안방의 축구팬에게 다가간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슈퍼매치를 위해 KBS는 프로 스포츠 중계방송 사상 최대 물량인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 5대를 현장에 투입해 선수들의 움직임과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화면에 담아낸다. 그동안 KBS가 스포츠 중계에 최대 3대의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를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슈퍼매치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여기에 '버추얼 카메라'라는 장비를 크로아티아에서 공수해 슈퍼매치 현장에 배치한다. 이 장비는 촬영과 동시의 선수들을 인식해 해당 선수의 경기 데이터를 첨단 그래픽으로 화면에 송출해내는 장비다. 이번 슈퍼매치를 시작으로 K리그 중계방송에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하프타임도 명품중계에 걸맞은 콘텐츠로 채워진다. 전반전을 마친 양팀 감독에게 각각 전반전 주요 사항과 후반 대비책 등을 직접 묻는 '하프타임 인터뷰'가 펼쳐진다. 또한 73번째 슈퍼매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한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의 지정석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