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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에레라를 점찍었다.
사실 에레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길 때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다. 피지컬적인 문제였다. 거친 몸싸움을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전 바르셀로나 이사도 그랬다. 그러나 에레라는 우려를 기대로 바꾸어 놓았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는 상황이 급박하다. 사비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서다. 사비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카타르 알 사드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바르셀로나는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 묵묵부답인 상태다. 그래서 사비의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지상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에 홀린 에레라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