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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4일 부산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고발(?) 당했다. 마음 편하게 축구를 보지 못하게 만든 '죄'다. 물론 진짜 고발한 것은 아니지만, '고발 영상'이 만들어지는 등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또 극장이었다. 환희가 물결쳤다. 수원이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후반 48분 터진 김은선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 20분 민상기가 염기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29분 골키퍼 이범영의 긴 패스를 웨슬리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김은성이 경기 종료 직전 화끈한 득점포로 마무리했다. K리그에서 3연승을 달린 수원은 승점 9점(3승1패)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은 승점 4점(1승1무2패)에 머물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