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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벨로아, 레알 떠난다…다닐루 영입 후폭풍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03 10:11


아르벨로아(왼쪽)와 다닐루. ⓒAFPBBNews = News1

예상된 결말이지만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베테랑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32)가 이번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스페인 방송 온다 세로는 3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아르벨로아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아르벨로아는 데포르티보와 리버풀을 거친 끝에 지난 2009-10시즌 고향팀에 복귀했다. 이후 매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35경기 안팎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도 때때로 공격에 가담, 매서운 측면 돌파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3-14시즌 다니엘 카르바할이 합류하면서 아르벨로아는 벤치로 밀렸다. 지난 시즌에는 22경기, 이번 시즌에는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좀더 기민하고 파워 넘치는 젊은 수비수를 원했다.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불화설도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다닐루를 3150만 유로(약 375억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닐루와 카르바할이 경쟁할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 아르벨로아의 자리는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벨로아는 오는 2016년 여름까지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이다. FA 신분인 만큼 별도의 이적료는 발생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는 아르벨로아(가운데).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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