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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에 이어지는 후원의 손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4-01 15:26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이사진이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FC는 2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5기 이사를 새롭게 구성했다. 지역 기업인들이 신임 이사로 다수 참여하였으며, 취임과 함께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후원에 나섰다.

신임이사는, 이사회 회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주>삼익THK 회장), 최영수 크레텍책임(주) 회장, 조종수 ㈜서한 대표, 공군승 성림첨단산업(주) 대표, 손석현 (주)성진포머 대표, 김시영 (주)평화발렌키 대표, 서정권 (주)장보고식자재마트 대표, 한현준 대구텍(유) 대표, 유해천 Kdac(주) 상무이사 등이다. 이사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정태일 한국OSG(주) 회장, 오준세 경희알미늄(주) 대표, 이용우 대구중앙청과(주) 회장도 대구FC 후원에 뜻을 같이 했다.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은 "대구시민의 힘으로 출범한 대구FC가 2부로 강등되어 마음이 아팠다. 힘들수록 도움이 필요하다. 대구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대구FC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치석 오월의 정원 회장 등 연임된 이사들도 후원 의사를 밝히는 등 후원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진영환 대구FC 이사회 회장은 이사회에서 "대구FC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 두 사람의 힘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 저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신임 이사와 후원기업들은 홈개막전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대구FC와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구시교육청에 입장권을 기부하여, 대구지역 청소년들을 홈개막전에 초청한 것이다.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29일 대구스타디움에는 2만157명이 찾아 챌린지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고, 선수들은 2대1 승리로 성원에 보답했다.

대구FC의 후원천사 '엔젤클럽'도 본격적인 후원 릴레이를 시작했다. 대구FC의 안정적인 재원마련과 축구사랑을 위해 결성된 '엔젤클럽'은 29일 홈 개막전 식전행사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서 엔젤클럽 회원 12명이 참석하여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엔젤클럽 머플러를 받고, 후원의 뜻을 전파하기 위하여 사인볼 200개를 관중들에게 선사하며 본격적인 후원릴레이에 들어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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