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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 아스널전 출전불가…리버풀 '설상가상'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3-27 09:45


다니엘 스터리지. ⓒAFPBBNews = News1

아스널 전을 앞둔 리버풀이 고난에 빠졌다. 이미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된 스티븐 제라드와 마틴 스크르텔에 이어 다니엘 스터리지마저 빠지게 됐다.

미러와 리버풀 에코 등 영국 언론들은 27일(한국 시각)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스터리지의 정밀 검진 결과 엉덩이 쪽 허벅지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slightly tear)됐다고 전했다.

스터리지는 이번 부상으로 또다시 4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적어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EPL 31라운드 아스널 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리버풀은 지난 맨유전 패배로 맨유에 승점 5점 뒤진 리그 5위를 기록중이다. 리그 3위 아스널과의 경기는 리버풀로선 톱4를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다.

하지만 맨유 전에서 제라드와 스크르텔이 불필요한 행위로 각각 3경기 출장정지를 당한데이어, 주 공격수 스터리지마저 심각한 부상이 발견되면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게 됐다. 리버풀은 또다른 주축선수인 라힘 스털링과 아담 랄라나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스터리지의 이번 부상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하지만 워낙 심각한(dvastated) 부상인 만큼 대표팀에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려 루이스 수아레스(31골)과 함께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던 스터리지는 올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중이다. 그는 지난 8월 입은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으로 약 5개월간 결장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시즌 11경기(선발 7)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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