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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은 그라운드의 영원한 숙제다.
일본 언론들은 쉬쉬하는 분위기다. J리그 매 라운드별 리뷰를 전하는 일본 TV 프로그램은 해당 장면을 짚기만 할 뿐 명확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도 오심에 대한 특별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심이 일어날 때마다 큰 이슈가 되는 타국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오심골의 주인공인 오쿠보는 "오심에 대한 분석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J리그는 심판을 보호하는 분위기다. 이것은 일본의 나쁜 점이다. 충분한 논의 후 또 다른 사레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음에도 큰 이슈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영국인 칼럼니스트 숀 캐롤은 26일 일본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에 기고한 글에서 "오쿠보의 발언은 지금의 J리그가 얼마나 폐쇄적인 분위기인지를 말해주는 부분"이라며 "오심에 대한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J리그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