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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의 자신감 "즐라탄? 두렵지 않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3-11 18:46


쿠르투아(오른쪽)와 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첼시의 방패' 티보 쿠르투아가 파리생제르맹(PSG) 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르투아는 11일(한국 시각) 프랑스방송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위대한 공격수다. 언제나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면서도 "그가 두렵진 않다. 1차전 때처럼 PSG의 공격을 잘 막아낼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쿠르투아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팀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PSG는 먼저 골을 넣고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을 쓸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0-0 무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PSG는 오히려 우리에게 골을 허용하는 것을 걱정해야할 것"이라면서 "홈팬들 앞에 선 첼시는 강하다. 뜨거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에 패했던 PSG는 1인당 4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포상금을 걸고 첼시 전 복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1-1 무승부를 기록해 다소 기세가 주춤한 상태다. 첼시 출신인 다비드 루이스(PSG)는 "쿠르투아만 아니었어도 즐라탄-카바니-라베찌가 첼시 수비진을 파괴했을 것"이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유럽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쿠르투아는 "다른 팀들처럼 우리의 목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며 "최소 4강에는 진출할 것이다. 16강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첼시와 PSG는 12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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