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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AC 밀란 매각설이 현실로 드러났다.
최근 유벤투스를 제외한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AC 밀란의 매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중국과 멕시코, 태국 등의 투자자들이 AC 밀란 매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중위권에 불과한 팀 성적도 매각설의 근거가 됐다. 현지 보도대로 51%의 지분 매각이라면, 사실상 구단 소유권 자체가 넘어간 셈이다.
29년째 AC 밀란을 이끌어온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매각은 없다"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AC 밀란의 매각에 대해 시기가 문제일뿐,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