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내 취재진과 좌담 형식의 인터뷰를 갖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의 복귀에 대해 '판단을 유보'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골든에이지 출정식'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관심의 초점은 박주영의 복귀였다. 박주영은 전날인 10일 FC서울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박주영의 복귀는 향후 A대표팀 공격수 경쟁 구도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박주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한 번도 선발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여전히 냉정했다. 그는 A대표팀 복귀 여부와 관련해 "무엇보다 박주영 본인의 향후 활약 여부에 달려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영이 새로운 팀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은 축하해주고 싶다"고 운을 뗀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 박주영이 경기장 내에서 어떤 경기력을, 얼마만큼 보여주는지가 (A대표팀 복귀에)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