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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리그 미디어데이 빛낼 골든 마우스는 누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3-05 08:33 | 최종수정 2015-03-05 08:33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북과 올림피크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전북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K리그 미디어데이의 핵심은 '말'이다.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도발적인 멘트나 발언들이 관심의 대상이다. 2015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5일 열린다. 올해는 누가 이슈메이커가 될까.

역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인물은 최강희 전북 감독이다. 최 감독은 2011년 미디어데이에서 '닥공(닥치고 공격)'을 들고 나왔다. 이후 닥공은 전북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지난해에는 "우리를 계속 1강이라고 부르는데 부란이 많다"며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최용수 서울 감독이더라. 부잣집 도련님의 넋두리라기엔 엄살이 너무 심하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필적하는 인물은 최용수 서울 감독이다. 터프한 경상도 말투로 촌철살인같은 멘트를 한다. 지난 시즌 최강희 감독에게 '부잣집 도련님' 발언을 듣자 "최강희 감독님이 우승 야망을 숨기고 있다"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나중에 열린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는 "누군가 나보고 부잣집 도련님이라 했는데 내 상태를 봐라. 너무 초췌하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 외에도 황선홍 포항 감독이나 윤정환 울산 감독 등도 주옥같은 멘트를 기대해볼만 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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