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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램지 감독"'15호골'오스틴한테만 의존해선 안돼"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05 08:12


ⓒAFPBBNews = News1

"정말 마음이 아프다."

크리스 램지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 감독이 아스널전 패배 직후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QPR은 5일 새벽 런던 로프터스로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올리비에 지루, 후반 24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37분 찰리 오스틴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했다.

램지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잘 뛰었다. 그러나 운이 안따르는 상태를 계속 가져가서는 안된다. 결국 경기에 졌다"고 말했다.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렸다. 선수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작은 디테일들이 문제였다"라고 덧붙였다.

'수호신' 찰리 오스틴은 이날 후반 37분 만회골을 밀어넣었다. 강등권을 전전하는 QPR에서 오스틴은 '나홀로' 분전하고 있다. 리그 15호골을 쏘아올렸다. 17골을 기록중인 아구에로(맨시티) 디에구 코스타(첼시) 등 빅클럽 빅스타들에 이어 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QPR의 28골 중 절반 이상을 홀로 해결했다.

램지 감독은 오스틴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오스틴에게 과도한 부담이 쏠리는 현상황을 경계했다. "계속 찰리 오스틴에게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오스틴이 계속 골을 넣어주고, 팀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헌신해주는 것은 판타스틱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선수들로부터 기회를 창출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QPR(승점 22, 6승4무17패)은 선덜랜드 원정 첫승 이후 헐시티, 아스널전에서 2연패에 빠지며 다시 강등권 18위로 떨어졌다. 17위 애스턴빌라(승점 25)와 승점 3점차, 19위 번리와는 승점이 22점으로 같다. 사흘후인 8일 이어지는 토트넘, 14일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전반적인 플레이는 좋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무언가를 얻어내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쉽다"며 쓰라린 속내를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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