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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떠난 지 5개월이 넘었다.
김신욱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일본 미야자키 동계 전지훈련 참가 당시 컨디션을 80%까지 끌어 올렸다. "2월 쯤이면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최근 2~3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울산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남은 1주일 동안 큰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산의 초반 일정이 만만하지 않다. 7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15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르고, 1주일 뒤에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강팀과의 잇단 맞대결은 양날의 검이다. 승리를 통해 추진력을 얻어 선두 자리로 도약할 수도 있지만,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김신욱의 복귀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선 굵은 공격을 구사하는 윤정환표 축구를 100%까지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양동현 유준수 등 언제 내놓아도 손색 없는 공격자원까지 가세하면 파괴력은 더욱 커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