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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는 또 다시 아픔이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치우의 크로스를 에벨톤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볼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기회 뒤 위기였다. 전반 30분 굴라트의 중거리 슈팅을 김용대가 선방했다. 그러나 1분 뒤 광저우의 골이 터졌다. 황보원의의 코너킥을 알란이 헤딩으로 넘겨줬고, 굴라트가 재차 헤딩슛을 골네트를 갈랐다.
최 감독은 후반 김현성 이상협 최정한을 차례로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7분 윤일록의 결정적인 찬스가 허공으로 날아간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같은 조의 웨스턴 시드니(호주)는 이날 원정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3대1로 대파했다. 첫 단추에서 패전의 멍에를 안은 서울은 다음달 4일 홈에서 가시마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