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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 우승 순간 '광분'

기사입력 2015-02-09 10:18 | 최종수정 2015-02-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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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가 조국의 네이션스컵 우승에 열광하고 있다. ⓒDrogba

코트디부아르의 축구영웅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자국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9일(한국시간) 적도기니 바타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가나를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1명까지 가는 살얼음판 승부차기 끝에 골키퍼 부바카르 바리가 가나 브리마 라자크의 슛을 막아낸 뒤, 자신은 성공시켜 힘겨웠던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드로그바는 이날 경기를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켜봤다. 드로그바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마지막 승부차기 순간의 영상에서, 드로그바는 이미 지칠대로 지친 신경을 다스리려는 듯 머리를 손으로 감싸쥔 채 앉아있다.
 
하지만 바리의 슛이 가나의 골문을 가르는 순간, 드로그바는 언제 그랬냐는 듯 소파를 박차고 일어나 열광했다. 드로그바는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네이션스컵 우승을 후배들이 이뤄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로선 지난 1992년 이후 23년만의 우승이었다. 당시 대회에서도 코트디부아르는 가나와의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승리, 우승한 바 있다.
 
드로그바가 이끌 당시의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2006년과 2012년 각각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패해 준우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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