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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기 비원의 결말이 다가왔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호주에 7승10무8패로 다소 밀린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1대0으로 이기면서 자신감을 충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팀 케이힐, 로비 크루세, 마시모 루옹고 등 강력한 공격진을 갖춘 팀이다. 수비도 마일 예디낙이 복귀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전은 총력을 다하는 승부다. 이전의 기록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특별히 감출 게 없기 때문에 8강 이후부터 해온대로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디낙도 "개최국으로서 우승하는 기쁨,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