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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이라크전에 선발 출격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 격파 해법을 활동량으로 꼽았다. 한국보다 하루 덜 쉰 이라크의 체력적인 면을 교묘하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공격진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원톱에 이정협(24·상주)를 두고,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23·레버쿠젠)과 한교원(25·전북)을 출전시켰다. 이근호(30·엘자이시)는 후반 이라크의 체력이 떨어질 때 조커로 투입시키기 위해 카드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24·레퀴야)가 기용됐다.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애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8·마인츠)가 출전한다. 기성용-박주호 콤비는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에 이어 5경기 연속 선발로 중원을 사수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김진현은 감기로 결장한 쿠웨이트전을 제외하고 오만전과 호주전, 우즈벡전에 출전,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