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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골풍년이다. 56경기가 끝난 가운데 154골이 나와 평균 2.75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근래에 골이 가장 많이 터졌던 1994년 미국월드컵의 경기당 2.71골을 웃도는 수치다.
프라킥의 스페셜리스트로 불린 선수들이 모두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중 혼다 게이스케(일본)가 가장 많은 여섯 차례 직접 프리킥을 찼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역시 다섯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다섯 번 시도에서 한 골을 넣어 이름값을 했고,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와 네이마르(브라질) 역시 네 차례 시도에서 한 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