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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유임"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이 벨기에전이 끝나고 황보관 기술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귀국 후 정몽규 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만나 사퇴를 만류했다.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하며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처음엔 완강했지만 회장님이 설득한 결과 한국 축구를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싼 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이다.
실망한 일부 팬들은 인천 공항에 나와 귀국한 대표팀을 향해 엿 사탕을 던지며 비난하기도 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 책임론에 대해 "협회 집행부에서 논의한 바로는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기간이 부족했다"며 "준비기간 1년을 부여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 유임에 팬들은 "홍명보 감독 유임, 허정무 부회장은 결국 임기를 보장하는 쪽으로" "홍명보 감독 유임, 의리 축구는 끊었으면" "홍명보 감독 유임, 허정무 제식구 감싸기?" "홍명보 감독 유임, 협회도 고민 많았을 듯" "홍명보 감독 유임, 아시안컵서 좋은 성적 내면 연장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