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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김신욱 투입 후 고전할 수 밖에 없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6-23 17:10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23일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김신욱이 알제리 메스바와 치열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3/

알제리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울산 현대)의 위협을 언급했다.

23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4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 축구 전문매체 르부트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완벽했지만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긴장감이 풀려 아찔했던 장면이 몇 번 있었다"며 "특히 김신욱이 들어오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김신욱 투입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김신욱을 예의주시했음을 암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신욱은 후반 12분 투입됐다. 후반 27분 높이 뜬 공을 헤딩으로 받아내며 손흥민에게 연결시켜 구자철이 득점하는데 도움을 준 김신욱은 공중볼을 치열하게 다투며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에서 벌어진 득점차이를 좁히지 못 하고 결국 패했다.

한편 알제리에게 위협적인 김신욱의 활약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신욱의 헤딩 활약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신욱 헤딩 활약 알제리에게도 위협적 존재", "김신욱 헤딩 활약 벨기에전에도 나와주길", "김신욱 활약 손흥민 못지 않게 돋보였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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