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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첼시)가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80분 내내 러시아의 '철통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벨기에의 공격은 후반 35분 이후 불을 뿜었다. 후반 30분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대신 투입된 케빈 미랄라스(에버턴)이 팀의 활기를 불어 넣은 뒤다. 미랄라스가 오른 측면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자 상대 수비진에 혼란이 왔고 반대편의 아자르에게 찬스가 오면서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자르도 막판 10분의 파상 공세를 승리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마지막 10분동안 매우 치열한 경기였다. 마지막 교체선수(미랄라스)가 팀에 에너지를 줬다. 당시 러시아 수비가 지쳐있었고 나에게 공간이 많이 났다"고 평가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