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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대표팀이 8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5대0으로 대승했다.
박희영은오주중-동산정보산업고-울산과학대 출신이다. 2012년 충북 스포츠토토(현 대전 스포츠토토) 유니폼을 입었고, 첫시즌 2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엔 18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했고, 올스타전에선 MVP를 수상했다. 올시즌 9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중이다. '지메시' 지소연의 중고등학교 직속 후배이자 절친이다. "지소연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더라"고 하자 "소연언니가요? 정말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소연언니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언니는 거짓말 안하니까"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 발을 맞춘 박은선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표했다. "은선언니와 한팀으로 처음 뛴 것이다. 언니가 많이 도와줘서 서로 맞춰가며 잘 뛰었다. 언니에게 수비수들이 집중마크를 하기 때문에 내게 기회와 공간이 생기는 측면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한 날카로운 킥력에 대해서는 겸손했다. "우리 팀은 나말고도 전가을 지소연 김나래 등 좋은 키커들이 많다. 그날 연습 때 가장 경기감각이 좋은 선수가 키커로 나선다. 오늘은 약속된 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져서 2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12년만의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베트남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에 여자축구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 40분에 OZ731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개최지인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파주=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