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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아스널, 왓포드 임대)을 월드컵 대표팀에 뽑은 홍명보 감독의 판단에 대해 영국 언론이 의문을 표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28세의 이 선수는 홍명보호에 승선해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고 비꼬는 투로 덧붙였다.
지난 시즌 스페인 셀타 비고 임대에서 돌아온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캐피털원컵 16강 첼시전 후반 36분 교체 투입을 통해 단 9분 출전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9일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박주영을 포함시키면서 '박주영만한 대안이 없음'을 인정했지만, 일부 팬들은 "올시즌 소속팀에서 단 80분을 뛴 선수를 뽑은 것은 스스로의 원칙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주영의 활약상(?)을 가까이서 지켜본 영국 언론으로선 이같은 상황이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지난해 선더랜드에서 자격규정 논란을 일으킨 지동원도 본선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