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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에 접어들면서 대표팀 선발 여부는 팬뿐만 아니라 선수 자신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자타공인 '삼바 군단'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네이마르와 다니 알베스(이상 바르셀로나)도 자신들의 브라질 대표팀 승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
네이마르와 알베스는 생중계로 진행된 발표 장면을 지인들과 함께 소파에 앉아 지켜봤다.
알베스가 먼저 호명되자 네이마르가 박수를 치고 축하하며 알베스가 손을 들어 화답한다.
곧이어 네이마르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박수를 치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한다.
이 장면은 네이마르의 동생 조가 직접 촬영해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알베스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이지만 네이마르는 처음이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어렸을 때부터 항상 월드컵 출전을 꿈꿔왔다.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 이제는 내 가족이 아니라 브라질을 대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내 생에 가장 기쁜 날 중 하나'라고 감격의 소감을 쏟아냈다.
◇브라질 대표팀 본선 명단(23명)
GK=훌리우 세자르(토론토), 제페르손(보타포구), 빅토르(미네이루)
DF=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이콘(로마), 막스웰, 티아구 실바(이상 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단테(뮌헨), 엔리케(나폴리)
MF=하미레스, 오스카, 윌리안(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에르나네스(인터 밀란),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베르나르(샤크타르), 페르난지뉴(맨시티)
FW=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프레드(플루미넨시), 조(미네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