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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차는 단 1점, 순위도 한 계단 차이다. 다른팀들의 눈에는 강등이 유력한 팀들끼리의 싸움이라 볼 수 있지만 두 팀에게는 내년 시즌 운명을 건 '외나무 다리' 승부가 되고 있다.
아쉽지만 강등 대결에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할 것 같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출격을 준비중이지만 부상 중인 기성용(선덜랜드)이 아직 부상자 명단에 있다. 영국의 복수 언론들은 선덜랜드-카디프시티전을 전망하며 '기성용은 부상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열린 에버턴전 직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오른 무릎 건염이었다. 선덜랜드 구단은 기성용의 결장 기간을 2주로 예상했다. 기성용은 맨시티, 첼시전에서 잇따라 결장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날부터 딱 2주가 지난 27일, 강등 전쟁이 열린다. 그러나 기성용은 카디프시티전에서도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내년 시즌 EPL에 살아남는 코리안리거는 누가 될까. 선덜랜드와 카디프시티의 강등 전쟁이 27일 시작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