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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3중6약이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현대가 '절대 1강'으로 꼽혔던 것처럼 2014년 챌린지에도 '1강'이 탄생했다.
그러나 올시즌 챌린지로 무대를 바꾼 클래식 출신의 강등팀들에 대한 경계심도 상당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안산의 조동현 감독과 최덕주 대구 감독은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뛰었던 강원의 경험을 높이 샀다. 상주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의 아픔을 맛본 강원은 올시즌 최진호, 최승인, 배효성 등 주축 선수들을 잔류시키고, 조엘손, 치프리안 등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승격을 꿈꾸고 있다.
남기일 광주 감독 대행의 우승후보 예상은 당찼다. 광주를 내세웠다. "내가 말한대로 잘 되더라. 10팀이 모두 우승 후보가 될 것 같다"며 발톱을 숨겼던 남 감독은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우리 팀이 된다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무 고양 감독도 광주에 한표를 던졌다. 광주는 올시즌 22명을 '폭풍 영입'하며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래식 출신의 이 완과 이진호 등을 영입해 신구의 조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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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4년 챌린지는 3월 22일 강원과안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36라운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