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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운명이다.
홍명보호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기간 중 종아리를 다쳤던 하대성은 베이징에서 첫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29분 장 시저와 교체 투입돼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베이징 궈안은 이번 승리로 ACL F조에 편성됐다. 하대성의 친정팀인 서울을 비롯해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이 이미 F조에 자리했다. 하대성은 이적 첫 시즌만에 친정팀과 조별리그에서 대결을 펼쳐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