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구단이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길을 열었다.
안산이 올 시즌 챌린지(2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홈 구장과 부대시설, 팀운영 등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규정하고 있는 프로 라이센스 요건을 충족시키면 클래식 승격도 가능해진다. 군팀인 상주 상무는 프로 라이센스를 취득한 지난해 챌린지 우승 뒤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사상 첫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챌린지는 1위 팀이 클래식으로 직행하고, 2~4위 플레이오프 승자가 클래식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안산이 4위 이내의 성적을 올릴 경우 상주의 뒤를 이어 클래식 무대에 설 수 있다.
안산은 조만간 조직 구성 및 후원사 유치 등 챌린지 새 시즌을 치를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내달 16일에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창단식도 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