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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도르프, 선수 생활 접고 AC밀란 감독 부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08:16 | 최종수정 2014-01-15 08:23


사진캡처=데일리 메일

네덜란드 출신의 클라렌스 셰도르프(38)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각) '셰도르프가 브라질에서 열린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AC밀란 감독 부임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13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 AC밀란은 신속하게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며 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셰도르프는 최근까지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보타포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AC밀란 감독 제의가 오자 과감히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셰도르프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실비로 베를루스코니 AC밀란 구단주에게 전화를 받았다. AC밀란에서 10년 넘게 뛰었는데 그의 감독 제의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22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게 됐다. AC밀란 감독에 부임한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AC밀란에서 활약한 셰도르프는 AC밀란 역사상 첫 번째 흑인 감독이 됐다.

한편, 셰도르프는 20일에 안방에서 열리는 헬라스 베로나와의 리그경기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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