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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풀럼서 행복하지 않다" 이적 고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12-05 06:42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운데). 사진출처=풀럼 구단 홈페이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풀럼)의 선택은 결국 이적이었다.

베르바토프가 팀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모습이다. 베르바토프의 에이전트 에밀 단체프는 5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월(겨울 이적시장)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베르바토프는 풀럼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가능하다면 다른 옵션을 찾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맨유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베르바토프는 첫 시즌 33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리그 11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마틴 욜 감독 경질 이후 감독대행으로 취임한 르네 멀렌스틴은 베르바토프의 부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다가오는 겨울 팀을 떠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터키)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단체프는 "어떤 클럽이 접근하고 있는 지는 밝힐 수 없으나, 잉글랜드 내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도 감안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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