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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경고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다. 대구의 강등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골결정력도 발목을 잡았다. 백 감독은 계속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축구를 고집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장신 스트라이커인 이진호마저도 제주로 보냈다. 측면 수비수 최원권과의 맞임대였다. 스트라이커요원의 부재는 대구의 발목을 잡았다. 대구는 살얼음판 잔류 경쟁을 치르던 막판 5경기에서 단 4골을 넣는데 그쳤다. 1승3무로 결국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