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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짐이 좋다.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다. 레버쿠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언론도 칭찬 릴레이에 나섰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독일 일간지 빌트 등 현지 언론은 레버쿠젠의 경기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2013~2014시즌 득점왕을 점치는 팬 투표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득점왕 키슬링(레버쿠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유력 주간지 포쿠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영스타 톱20'에서 율리안 드락슬러(19·샬케04)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신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