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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전북-성남전에서 보기 드믄 장면이 나왔다. 골키퍼가 의도적으로 자책골을 넣었다.
K-리그 최초의 골키퍼 자책골은 1986년 10월 26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김삼수(현대)가 좌측 코너킥으로 찬 공을 유공의 골키퍼 박연혁이 펀칭했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2대2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자책골로 희비가 엇갈린 경우도 있다. 2009년 11월 1일 열린 부산-인천전이었다. 인천의 공격수 챠디의 크로스를 골키퍼 이범영(부산)이 쳐냈으나,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이 골로 부산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