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7일 '2015년 이후 클럽월드컵이 일본에서 다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2015~2016년 클럽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후보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2015~2016년 클럽월드컵 개최지는 올해 결정된다.
일본은 2005년부터 2008년, 2011~2012년 등 그동안 6번이나 클럽월드컵을 개최했다. 2009~2010년은 아랍에미리트(UAE), 2013~2014년엔 모로코에서 대회가 열린다. 유럽 챔피언고 남미 챔피언이 싸우는 도요타컵이 클럽월드컵에 흡수된 관계도 있지만, 스폰서의 힘이 일본에서 클럽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전 대회도 일본에서 계속 개최할 수 있었지만, (대회를) 독점해버리면 여자월드컵 등 다른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유치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