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홍 감독을 차기 A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A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24일 귀국하는 홍 감독은 25일 파주NFC에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청사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홍 감독의 A대표팀 데뷔전은 7월 국내에서 열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다. 20일부터 국내에서 개막되는 이번 대회를 위해 홍 감독은 이미 출항 준비를 시작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주 동아시아선수권 예비 명단을 확정하고 K-리그 각 구단에 선수 프로필을 요청했다. A매치 데이 기간 외에 열리는 대회인만큼 해외파 차출을 불가능하다. 예비 명단은 전원 국내파로 50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기존 A대표팀에 선발됐던 국내파와 올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