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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체라노, 카트 운전사 걷어차 '퇴장' 대체 왜?

기사입력 2013-06-12 09:41 | 최종수정 2013-06-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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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9, 바르셀로나)가 경기 진행 요원을 발로 차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해 대표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2일(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의 올림피코 아타우알파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

전반을 1-1로 비긴 아르헨티나는 후반 16분 부상에서 막 회복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남미지역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이긴다면 아시아의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를 2분 남기고 마스체라노가 어이없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볼 다툼 과정에서 마스체라노가 쓰러지자 주심이 의료진을 불렀고 마스체라노는 의료진 카드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그 과정에서 카트 뒷자리에 누웠던 마스체라노가 운전사의 어깨를 발로 2~3차례 걷어찼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마스체라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메시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누가 봐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운전사가 너무 빨리 몰아서 떨어질 뻔 했다. 천천히 가 달라는 내 말을 그가 무시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설명하면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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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추격 동력을 잃은 아르헨티나는 결국 1대1로 비겼다.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승5무1패(승점 26)로 선두를 지켰지만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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