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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의 유망주 골키퍼가 미국과의 A매치에서 실수로 자책골을 허용했다.
13분 조지 알티도어의 선제골로 미국이 앞선 17분, 독일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돌리던 수비수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는 상대 공격수가 압박해 오자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묀헨글라트바흐)에게 공을 건냈다.
손을 못 쓰는 상황에서 테르 슈테겐은 발로 어설프게 컨트롤하다가 공을 뒤로 흘렸고 허무하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스물 한 살의 테르 슈테겐은 4세 때 팀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1m89, 84kg의 건장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플레이와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카리스마로 주전을 꿰찼으며 지난해 팀의 4위 돌풍을 주도하면서 주요 클럽의 레이다망에 올랐다. 지난해 유로대회에서 요하임 뢰프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은 손흥민의 동료 하이코 베스터만이 후반 6분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은 클린트 뎀프시(토트넘)이 15분과 19분 연속골을 넣으며 막스 크루제(프라이부르크)와 줄리안 드락슬러(샬케)가 추격골을 넣은 독일에 신승을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