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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번주 또 하나의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11라운드 마요르카 전부터 골행진을 시작한 메시는 지난달 24일 세비야와의 25라운드까지 15경기 득점을 하면서 셀타 비고를 제외한 18개 클럽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또 3월10일 27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선 1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1937~1938 시즌 폴란드 리그 테오드르 페테렉이 보유한 유럽 리그 최다 경기 연속 득점(16골) 기록을 깼다.
스페인 리그에서 전구단 상대 골은 이미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세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메시가 달성할 경우 차원이 다른 기록이 된다.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성공한 기록이기 되기 때문이다.
한 시즌에 홈앤드어웨이로 2경기씩 치르는 축구 리그에서 전구단을 상대로 득점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한 순번을 돌 때까지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한다는 것은 실력 뿐 아니라 운도 크게 작용해야 한다.
메시는 올시즌 28경기에서 42골을 넣으며 27골의 호날두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라 리가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50골) 기록 돌파도 유력하다.
한편, 셀타 비고 전은 마침 박주영의 선발 출전이 예상돼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셀타 비고 지역지 '파로 데 비고'는 "레시노 감독이 박주영을 최전방에 출전시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주영의 선발은 주전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경기 중 상대 선수에 박치기를 해 4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