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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키 플레이어'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첫 해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스완지시티는 우승 DNA를 가진 기성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성용은 FC서울에서 4시즌을 뛰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2006년 FC서울이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기성용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달랐다. 2009~2010시즌 도중 셀틱으로 이적하며 3시즌을 뛰는 동안 2개의 우승 트로피(2010~2011시즌 스코티시컵 우승,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를 들어 올리며 몸 속에 우승 DNA를 심었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를 방증하듯 구단은 우승 경험이 있는 기성용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21일 '기성용이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스완지시티의 리그컵 우승을 바라고 있다'는 제하의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기성용은 이적 첫 해인 올시즌 30경기에 나서며 스완지시티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리버풀전 결장으로 한 숨을 돌린 그는 발목 부상과 감기에서 회복됐다. 결승전 출전과 스완지시티에서의 첫 우승은 꿈이 아닌 현실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