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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AC밀란행 이적료 두고 막판 '진통'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1-20 10:29 | 최종수정 2013-01-20 10:29


사진캡처=더선

마리오 발로텔리(맨시티)의 AC밀란행이 이적료 이견차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시티가 발로텔리의 이적료로 3100만파운드를 고수해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은 "금요일까지 맨시티는 3100만파운드를 요구했다. 우리는 월요일까지 지켜보겠다"며 "만약 맨시티가 그 가격을 고수한다면 발로텔리는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과의 불화설이 이어지며 발로텔리의 이적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발로텔리는 올시즌 단 1골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세르히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스, 에딘 제코에 이어 4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AC밀란이 공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어린시절 AC밀란을 응원한 발로텔리도 이같은 관심이 싫지 않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구단주가 발로텔리를 '썩은 사과'라고 표현하며, AC밀란행은 루머로 그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AC밀란은 물밑 작업을 계속했고, 발로텔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임대집에 계약을 만료하겠다는 의시를 표시함과 동시에 짐을 밀라노로 보내며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졌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에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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