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소속 브래드퍼드 시티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캐피털원컵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상위리그 팀들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2라운드(64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왓퍼드를 2대1로 물리쳤다. 32강에서 4부리그의 버턴 앨비언을 3대2로 이겼다. 4부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이었다. 브래드퍼드는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기적을 연출했다. '강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래드퍼드는 23일 2차전 애스턴빌라 원정 경기에서 2골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는다면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또 다른 준결승에는 첼시와 스완지시티가 격돌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