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재는 7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와 총회에서 연맹 이사들과 각구단 사단장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축구대통령'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다. 그는 2011년 1월 3년 임기의 프로연맹 수장에 올랐다. 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않고 말을 갈아타기로 결정했다. 프로연맹 총재는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총재 직함을 유지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한 표는 '사(死)표'가 된다.
총재 권한대행은 김정남 프로연맹 부총재가 맡게됐다. 연맹 관계자는 "새로운 총재는 15일 정기 이사회와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