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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상대 우라와, J-리그 이적시장 주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1-07 10:56 | 최종수정 2013-01-07 10:56


◇전북과 2013년 ACL에서 맞붙게 될 우라와 레즈가 J-리그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15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의 홈 개막전에서 우라와 서포터스가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겨울 이적시장 초반을 주도 중이다.

공교롭게도 J-리그에서는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전북과 맞붙게 될 우라와 레즈(일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라와는 최근 국내파 즉시 전력감을 잇달아 수혈하며 주목을 받았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공격수 고로키 신조(27)를 데려온데 이어 센다이 미드필더 세키구치 구니미츠(28)를 새 식구로 맞았다. 또 히로시마와 가시와에서 각각 수비수 모리와키 료타(27), 나스 다이스케(31)를 영입했다. 고로키는 2005년 J-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가시마에서만 뛰면서 175경기 45골을 올렸다. 세키구치도 19세이던 2004년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지난 시즌까지 센다이에서 통산 216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풀백 모리와키는 일본 대표팀에 소집됐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 받았고, 나스는 2003년 J-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네 선수 모두 올 시즌부터 당장 주전으로 뛰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우라와는 이들의 보강으로 한층 두터운 전력을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입전은 국내파에 한정되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7일 '우라와가 호주 대표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나섰던 다리오 비도시치(26·애들레이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언론들은 우라와가 애들레이드 측과 접촉했다면서 비도시치가 곧 우라와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우라와 측은 "데스포토비치와 히카르데스 두 명이 잘 해줬다"면서 리그 개막전까지 외국인 선수 보강은 보류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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