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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샤막, 홀트비 새둥지, 불붙는 1월이적시장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1-05 10:10


사진캡처=첼시 홈페이지

1월이적시장이 서서히 불이 붙는 분위기다.

1월이적시장은 전반기 동안 드러낸 약점을 메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기도 한다. 구단별로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가운데 몇차례 이적이 성사됐다.

일단 1월이적시장의 최대어라고 불린 뎀바 바가 첼시 이적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여름까지 바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바는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 와서 기분이 좋다.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 거취가 정리된 것은 나와 뉴캐슬 구단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뉴캐슬은 더 일찍 새로운 공격수를 찾게 됐고, 나는 첼시 적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팀이 나를 원했으니 결심은 아주 쉬웠다. 첼시는 엄청난 구단"이라며 기뻐했다.

지난 시즌 16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오른 바는 올시즌에도 11골을 넣으며 변치않는 활약을 펼쳤다. 750만파운드에 불과한 그의 바이아웃 금액때문에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 리버풀,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이 바의 영입을 노렸다. 결국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바의 영입으로 페르난도 토레스 뿐인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했다.

아스널의 잉여전력이었던 마루앙 샤막도 웨스트햄 임대를 확정했다. 웨스트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시즌이 끝날때까지 샤막을 임대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샤막은 웨스트햄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뛰길 원하고 내 최고의 순간을 웨스트햄에 바칠 수 있다. 알루 디아라와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우리는 당시 리그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샤막은 아스널에서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프랑스 리그1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올시즌 20경기에서 24골에 그친 웨스트햄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미래를 위한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루이스 홀트비(샬케) 영입을 확정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7월에 합류한다. 전차군단에서도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홀트비는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홀트비는 샬케와의 재계약을 거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렸다. 홀트비의 아버지는 영국인으로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 아스널과 리버풀도 홀트비를 노렸지만, 토트넘이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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