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도스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이 좌절됐다.
사간도스는 1일 일본 요코하마시의 닛산스타디움에서 가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2012년 J-리그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53으로 ACL 출전 마지노선인 3위를 지키고 있던 사간도스는 요코하마전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해 같은시간 나고야 그램퍼스를 꺾은 우라와 레즈(승점 55)에 밀려났다. 지난 시즌 J2(2부리그) 2위로 승격한 사간도스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강등 후보로 점쳐졌으나, 윤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순항을 거듭해 ACL 출전권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결국 아쉽게 꿈을 접는데 그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