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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해묵은 6년 부산 원정 징크스를 깼다. 현장에선 서울의 남은 단 하나의 징크스, 수원전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최근 수원전에서 6연패로 부진했다. 15일 포항이 수원을 이긴 사실을 언급하자 특유의 유쾌한 답을 내놨다. "어제 수원과 경기를 보며 양팀을 똑같이 응원했다" 고 했다. 현실적이었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갖기를 바랐다"며 웃었다. 다음 상대인 포항의 최근 경기력을 칭찬했다. "포항은 최근 박성호가 살아나고 있고, 4-2-3-1 포메이션에서 공수 조직력이 끈끈해졌다. 황선홍 감독이 가지고 있는 선수 조합 자체를 잘 맞춰가고 있다. 상대 공격이 뚫지 못하게 공간을 안주면서, 시간은 뺏어버린다. 결국은 조직력 대 조직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