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리그(2군리그) 소속 경찰청은 그저 그런 '2인자'였다.
|
앞으로도 K-리거들의 '경찰청 바라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상무가 스플릿시스템 그룹B 성적과 관계없이 강등 확정에 반발해 리그 잔여경기 참가를 거부하고 다음 시즌부터 아마추어로 내려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판도에 변화가 왔다. 내심 상무 입대 지원을 계획하고 있던 선수들이 경찰청으로 기수를 돌리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의 김창수(27)는 "동기생들 중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꽤 많은데, 경찰청 입대 등 여러가지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K-리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경찰청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