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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기분이에요."
기념식이 끝난 뒤 귀네슈 감독은 서울의 공식서포터스 '수호신'에게 달려가 인사했다.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반대쪽 스탠드에 있는 팬들에게까지 달려가 인사를 건냈다. 자신과 함께한 제자들이 입장할때는 박수로 힘찬 격려를 보냈다. 이날 출전한 김용대 김진규 아디 데얀 고명진 고요한 등은 모두 귀네슈 감독과 함께한 선수들이다. 귀네슈 감독은 떠났지만, 그가 뿌린 씨앗은 꽃을 피웠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