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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올해 창단팀에 우선지명 15명-무상임대 1명 지원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2-05-23 17:57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신생 창단팀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연맹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승강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부리그 신생구단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정지었다. 당초 내셔널리그팀이 올해 안에 프로로 전환해 내년 프로 2부리그에 참가할 경우 대한축구협회로부터 3년간 30억원의 재정을 지원받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안에 프로 2부리그에 신생팀을 창단할 경우 가입 1년차(2013년)부터 토토 수익금을 지원하고 신인선수 선발시 자유선발 최대 5명, 우선지명시 창단팀수에 따라 최소 8명에서 최대 15명까지 선발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추가로 팀당 1명씩 무상 임대선수를 지원하고 이적료 감면 선수도 팀당 1명씩 지원하기로 했다.

수익금 배분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승강제가 시행되는 2013년부터 리그 수익금은 구단의 관중수에 따라 차등 분배 된다. 이 결정사항은 2013~2015년까지 적용되고 2016년 이후 분배 방식은 승강제 출범 3년차(2015년)에 다시 정하기로 했다. 이는 구단별 공헌도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분배해 구단간 마케팅 활동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

신인선수 선발 방식도 전면 드래프트에서 점진적 자유선발제도로 변경된다. 자유선발 신인은 매년 1월 1일부터 자유선발 신인선수 공시일(통상 11월 중) 전일까지 자유롭게 팀과 계약을 할 수 있다. 단 클럽 우선지명 선수는 타 구단에서 프로 최초 계약을 할 수 없다.

경기중 선수단 벤치 착석 인원도 늘어났다. 의무진을 포함 최대 8명만 벤치에 앉을 수 있었지만 변경된 규정에 따르면 주치의를 제외한 최대 8명이 벤치를 지킬 수 있다. 경기 중 선수 부상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으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K-리그의 건정성 확보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클린센터도 운영된다. 승부조작 및 경기조작, 불법 베팅 사이트 개설·운영, 금품수수, 향응, 비리 등 각종 부정행위에 대해 연맹 홈페이지 내 클린센터나 전화, 팩스, 우편접수 등으로 접수를 받는 상시 감시 시스템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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